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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북 더커밍 웨이브 책소개 책추천 북리뷰 서평 독후감

by 피자북 2024. 1. 18.

지금부터 피자북 책소개 책추천 북리뷰 서평 독후감 관련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 책소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평 독후감 제작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책소개

“딥마인드 창립자가 말하는 AI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

흥미롭게도 인류의 거의 모든 문화권에는 대홍수(大洪水) 신화가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비롯하여 길가메쉬 서사시의 우트나피쉬팀, 힌두 신화의 마누 등 태곳적 온 세상을 휩쓴 거대한 홍수와 그 안에서 살아남은 인간의 이야기는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해져왔다. 이러한 공통된 신화적 모티프가 존재하는 것은 인류 초기 문명의 발상지가 대부분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큰 강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혹은 빙하기 이후의 해수면 상승으로 살던 터전이 해수면 아래로 잠겼던 경험이 구전되어 신화로 정착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들 대홍수 신화가 공유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모티프가 있는데, 그것은 대홍수 이후 세상은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거대한 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이후의 세상은 그 이전과 같을 수 없다. 그리고 사람의 삶에 거대한 영향을 끼친 물결은 신화 속 대홍수만은 아니다. 인류가 불을 발견하고 이용한 이래로 바퀴, 문자, 전기, 백신 등 기술의 진보와 확산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물결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또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AI기업 ‘딥마인드’의 창립자이자 알파고 개발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AI가 ‘새로운 전기’처럼 엄청난 범용성을 가지고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의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 변화를 우리가 통제하고 억제할 수 있는지 우려한다. 엄청난 잠재력과 위험성을 지닌 두 가지 범용 기술, 인공 지능과 합성 생물학이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왜 억제하기가 어려운지 살펴보고, 억제되지 않은 기술의 물결이 불러올 거대한 권력 재분배의 정치적 함의,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고의 AI 전문가인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을 ‘억제하는 문제’가 이 시대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재앙과 디스토피아 사이의 ‘좁은 길’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발췌문

 

  • 수 세기에 걸쳐 기술은 수십억 명의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우리는 현대 의학 덕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고, 전 세계 사람 대다수가 풍족한 식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있고 더 평화롭게 지낼 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더욱 편안하게 살고 있다. 이는 인류의 위대한 동력인 과학과 기술의 창조가 일조해 만들어 낸 결정적인 성과다. 그러한 이유로 나 역시 도구를 안전하게 개발하는 데 내 인생을 바쳐 왔다. 그러나 이처럼 특별한 역사를 통해 얻은 우리의 낙관적 태도는 냉정한 현실에 근거해야 한다. 실패를 방지하려면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그에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결과가 어디로 이어질지 두려워하지 않고 논리의 종착점까지 추론의 흐름을 따라가야 하며, 그 종착점에 도달하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가오는 기술의 물결은 이전에 목격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큰 규모로 실패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전 세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직 그 누구도 찾지 못한 해답이 필요하다. 언뜻 보면 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반드시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 〈1장 억제가 불가능하다〉 중에서  접기
  • 약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류를 양초와 마차의 시대에서 발전소와 우주 정거장의 시대로 이끈 물결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30년 안에 그와 비슷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 앞에 다가올 수십 년 동안 새로운 기술의 물결은 인류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 줄 것이다.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고 있거나, 지능이 높거나,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우리 유전자를 편집할 것인가? 우리는 진화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우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유능한 AI 시스템의 출현을 허용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도치 않은 결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21세기의 호모 테크놀로지쿠스에 대한 중요한 진실을 보여 준다. 역사 전반에 걸쳐 기술의 도전 과제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힘을 발휘하는 데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역사적 흐름이 바뀌었다. 오늘날 기술의 도전 과제는 기술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억제해 우리 인간과 지구에 계속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러한 도전이 이제 결정적으로 확대되기 직전에 있다. - 〈3장 기술 억제 문제〉 중에서  접기
  • 앞으로 다가올 물결 안에 우리가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바로 그 기능들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기술 스스로 전적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반복적인 개선 과정을 거치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결과적으로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할 수 없게 되는, 즉 인간의 힘과 통제가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 시점이 오게 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물결이 매우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경우, 결국 인류는 먹이 사슬의 최상위 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호모 테크놀로지쿠스는 결국 자신들이 만들어 낸 기술의 위협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진짜 문제는 그 물결이 다가오고 있는지 아닌지가 아니다. 이미 그 물결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잠재적 위험을 감안할 때, 정말 중요한 문제는 그러한 위험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이다. - 〈7장 다가오는 물결의 네 가지 특징〉 중에서  접기
  • 모든 것이 누설되고 복제되고 반복되고 개선된다. 또한 모두가 서로를 관찰하고 배우며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영역을 탐구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는 다음 단계의 획기적인 기술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억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른 누군가가 동일한 인사이트를 발견하거나 동일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유사한 접근 방식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전략적 잠재력이나 수익, 명성 등을 위해 결코 그러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물결을 거부하지 않는 이유다. 또 이것이 바로 새로운 물결이 다가오는 이유이며, 그 물결을 억제하기 어려운 이유다. 기술은 이제 일상, 사회, 경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불가결한 대규모 시스템이 됐다. 기술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확고하게 확립된 인센티브는 기술의 양을 크게 늘리는 데 유리하다. 그 누구도 이 기술이라는 시스템이 무엇을 하고 또 어디로 나아갈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이것은 난해한 철학적 개념이나 극단적인 결정론적 시나리오, 또는 몽상적인 캘리포니아의 기술 중심주의가 아닌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상, 즉 실제로 우리가 꽤 오랫동안 살아온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다. - 〈8장 억제가 불가능하다〉 중에서  접기
  • 이 책이 기술에 대한 낙관론과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는 모순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바로 이러한 모순적인 시각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정직한 평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증조부모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풍요로움에 감탄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이 세상이 지닌 취약성과 위험성을 보고 놀랐을 것이다. 다가오는 물결과 함께 우리는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실질적 위협뿐 아니라 심지어 우리 종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기술은 우리에게 최고의 장점이자 최악의 단점이다. 이러한 기술의 본질을 제대로 포착할 수 있는 일방적인 접근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술에 일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러한 딜레마는 한층 더 두드러졌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세상을 들여다보면 억제는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다가오는 물결이 초래할 결과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 사실은 바로 모두를 위해 억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 〈12장 딜레마〉 중에서  접기
  • 다가오는 물결을 억제하는 것은 현재 우리 세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를 통해 근본적인 조건을 바꿀 수는 있다. 현재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억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해야 하지만, 인류의 번영과 억제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일 것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보장이나 마법 같은 해결책도 없다. 확실하고 신속한 해결책이나 현명한 해답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딜레마에 다다르면 우리는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지극히 인간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10가지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4장 억제를 위한 10가지 단계〉 중에서  접기
  • P. 78기술은 더 많은 것, 더 나은 것, 더 쉬운 것, 더 저렴한 것을 끊임없이 약속하면서 영원히 매달려 있는 미끼와 같다.

 

 

 저자소개

무스타파 술레이만 (Mustafa Suleyman) (지은이) 

AI 기업인 인플렉션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국제적 벤처캐피털 기업인 그레이락의 파트너로도 재직 중이다. 세계 최고의 AI 회사 중 하나인 딥마인드를 공동 설립했으며 구글은 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유럽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지불했다.
딥마인드를 10년 이상 이끌면서 AI 리서치와 응용 프로그램에 있어 여러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딥 러닝이라는 혁신의 주역이었고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구글에서 AI 제품 관리 부서의 부사장으로 일했으며 그의 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화용 AI 시스템인 람다(LaMDA)를 개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 살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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